[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 장혜지-이기정 조가 2승 5패로 대회 일정을 마쳤다.
강릉컬링센터에서는 1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혼성 2인) 예선 최종전(7차전)이 열렸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캐나다를 맞아 8엔드 도중 기권하여 3-7로 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은 예선 7라운드 결과로 준결승에 진출할 4팀을 가렸다. 한국은 6차전 종료 시점에서 4강 좌절이 확정됐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2차전에서 중국을 상대하는 장혜지-이기정 조의 모습. 사진=세계컬링연맹 공식 SNS |
캐나다 케이틀린 로스-존 모리스 조는 컬링 믹스더블 메이저대회 입상 경험 없이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우승 후보로 꼽힌다. 실제 예선에서도 6승 1패로 1위를 하여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케이틀린 로스-존 모리스 조는 동계올림픽 컬링 금메달리스트 조합이다. 로스는 캐나다의 2014년 소치올림픽 여성부, 모리스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남성부 우승 멤버다.
2015 세계컬링연맹(WCF) 선수권에서도 케이틀린 로스는 캐나다의 2015년 여자부 은메달, 존 모리스는 2008년 남자부 금메달에 동참했다.
개개인이 세계 최정상급인 케이틀린 로스-존 모리스 조는 컬링 믹스더블에서도 강했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0-2였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최종전 3엔드 2득점으로 선전했으나 4엔드에서 바로 2실점을 허용하여 빛이 바랬다.
믹스더블의 올림픽 컬링 정식종목 편입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처음이다. 이기정은 2017 WCF 주니어선수권 남자부 우승 당시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1월 22일 “이번 대회 메달을 목표로 한다”라는 이기정의 발언을 게재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목표를 이루진 못했으나 장혜지와 호흡을 맞춰 여러 차례 선보인 인상적인 경기력은 박수를 받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