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평창동계올림픽이 어젯밤 화려한 개막식으로 17일 간의 열전을 시작했습니다.
남북한 공동입장으로 전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고, 미디어 아트 등 볼거리도 풍부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각형의 개폐회식장이 순백의 겨울 왕국으로 변하자 강원도의 다섯 아이가 등장해 시간여행을 시작합니다.
이어 등장한 장구 연주자들의 신명나는 공연과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경기장을 가득 메운 3만 5천여 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강남 스타일 등 K-POP에 맞춰 91개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아리랑' 음악이 무대에 흐르자 우리나라와 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함께 입장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대회사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자 화려한 불꽃이 평창의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제23회 동계올림픽 대회인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5G를 활용한 1,270개의 LED 촛불이 만든 비둘기가 나타나 하늘로 비상하고 작은 불빛의 드론이 모여 스키 선수 모양과 오륜기를 만들어 낸 장면은 개막식의 절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카터 / 미국 필라델피아
- "(개막식이) 매우 감동적이었고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모든 것이 놀라웠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17일간 전 세계를 밝히는 불이 켜졌습니다. 102개 금메달의 주인은 누구일지, 각본 없는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