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27), 제이슨 휠러(28)가 스프링캠프에서 첫 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한화는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고친다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캠프 셋째 날인 3일 외국인 투수 샘슨과 휠러가 첫 번째 불펜 피칭에 나섰다.
샘슨은 188cm, 102kg의 우수한 체격조건을 지닌 우완 파이어볼러다. 속구뿐 아니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휠러는 198cm 큰 키에 안정적인 제구가 장점이다.
↑ 키버스 샘슨과 제이슨 휠러가 스프링캠프에서 첫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이날 불펜피칭에서 샘슨의 공은 포수 최재훈이, 휠러는 엄태용이 받았다. 샘슨은 46구를, 휠러는 36구를 던졌다. 최재훈과 엄태용은 연신 ‘나이스 볼’을 외치며 호흡을 맞췄다.
한용덕 감독은 샘슨과 휠러의 불펜피칭을 지켜봤다. 피칭 이후 한 감독은 “예상했던 그대로다. 대만족이다”고 흡족해했다.
↑ 불펜피칭 후 한용덕 감독과 포수 최재훈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샘슨과 휠러. 샘슨은 "포수의 의견을 존중하니 언제든지 내게 지시를 내려달라"고 말했다.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샘슨은 “첫 번째 불펜피칭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잘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아직은 실력을 끌어 올리는 단계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더 준비해서 잘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휠러는 “미국에서 불펜피칭을 하다 왔지만 스프링캠프에 오기 전 일주일까지 불펜피칭을 하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느낌이 좋았다. 4,50구 가량 던지려 했는데 그 정도까지 안 해도 될 것 같아 36구만 던졌다”고 말했다.
↑ 키버스 샘슨이 불펜피칭 하는 모습.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 제이슨 휠러가 불펜피칭하는 모습. 사진(日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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