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강릉에서 열리는 북한 예술단 공연 일반 관람객 응모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530명에게 2장씩 표가 주어지는 데, 접수 6시간 만에 응모자는 10만 명에 달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2일) 낮 12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특별공연을 알리는 포스터가 티켓전문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
응모가 시작되자마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접수 6시간 만에 10만 명에 가까운 응모자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이상욱 / 인터파크 투어 팀장
- "정오를 기점으로 평소보다 트래픽이 조금 늘었고, 시간이 있어서 원활하게 접속이 진행 중…."
연령대별로 무작위 추첨을 거쳐 1,060명의 일반 관람객이 선발되는데, 이번 응모는 오늘(3일) 낮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정부는 강릉 공연에서는 강원도의 추천을, 서울 공연에는 정부 부처와 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아 사회적 약자와 실향민, 이산가족 등 1천1백여 명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지환 / 이북도민연합회장
- "오늘 하루종일 전화에 불이 났습니다. 특히 연세가 많이 드신 어르신들이 고향에 못 가는 한이 있어 그러신지 이번 공연을 보고 싶어하십니다."
90분간 진행될 공연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쉬는 시간 없이 이뤄지는 두 번의 무대에는 남북 예술가들이 함께 오르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