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한이정 기자] 우리카드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5라운드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4)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됐다.
외국인 선수 파다르 외에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뛰어났다. 최홍석이 16득점(공격성공률 60%), 신으뜸이 8득점(공격성공률 58.3%)을 올렸다.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경기 시작부터 한국전력을 압박했다.
↑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가 26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사진(장충)=김재현 기자
경기 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10승을 하는 데 오래 걸렸다. 오늘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오늘 이기고 가느냐, 지고 가느냐에 따랗 후반기 분위기가 좌우될 뻔 했다. 리시브가 흔들릴 뻔 했는데 파다르가 잘 잡아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기면 잘 한 것이다. 2세트 때 잠시 고비가 있었지만 집중력이 워낙 좋았고 선수들이 잘 막아줬다"고 덧붙였다.
최홍석의 활약에 대해서 김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선수들의 피로도나 준비가 잘 이뤄지지 않았나 싶었다"며 "유효블락 되면서 수비로 연결되고 디그가 되는 게 잘 이뤄졌다. 늘 분석은 열심히 하고 공을 들이지만 실천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문제다. 오늘은 수비 코스나 연습했던 게 잘 이뤄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