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한이정 기자] “최소 150이닝은 소화하고 싶어요.”
류현진(31·LA다저스)이 2018시즌을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2018시즌을 앞둔 류현진의 각오는 다부졌다. 몸 상태가 좋은 만큼 원하는 성적을 거두겠다는 심산이었다. 류현진은 “새해를 맞아 새롭게 나가는 것이다. 올해는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시즌을 맞겠다”고 입을 열었다.
류현진은 2017시즌 25경기에 출전해 126.2이닝을 소화하며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빅리그 진출 이후 꾸준히 10승 이상을 거뒀기에 아쉬움은 남았지만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마치고 복귀한 시즌임을 감안하면 나름 성공적이었다.
↑ 류현진이 2018시즌에 최소 150이닝을 소화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
류현진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이닝수. 류현진은 “최소 150이닝은 넘기고 싶다. 많다면 200이닝 정도 던져보고 싶지만 어쨌든 150이닝은 소화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류현진은 2013-14시즌 2시즌 동안 각각 192이닝, 152이닝을 소화했다.
이제 쟁쟁한 선발 후보들과 경쟁을 치러야 할 때다. 류현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며 “이번에는 시범경기 때부터 뭔가 보여줘야 할 것 같아 그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무사히 스프링캠프를 소화해 시즌을 잘 치르는
류현진은 한국에서 자신을 응원해준 많은 팬에게 “한국에서 응원해주셔 감사드리고, 아침마다 기분 좋은 소식을 들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