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는 2018시즌에 대비해 정상급 선발을 영입할 계획이 없다. 존 다니엘스 단장이 밝힌 바로는 그렇다.
다니엘스는 17일(한국시간)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정상급 선발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상급 재능을 영입할 수 있는 창을 완전히 닫지는 않을 것이다. 언제나 가능성은 탐색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텍사스는 다르빗슈를 비롯한 정상급 FA 선발을 영입할 계획이 없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니엘스는 "어떤 것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떤 선수에게도 근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78승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3위에 그친 텍사스는 2018시즌에도 경쟁을 선언한 상태. 다니엘스는 "많은 돈을 사용하거나 유망주들을 팔아서 트레이드를 하는 방식으로 올인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많은 젊은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기를 원한다"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지향점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MLB.com은 아드리안 벨트레, 엘비스 앤드루스, 로빈슨 치리노스, 추신수와 같은 베테랑들에 노마 마자라, 델라이노 드쉴즈, 조이 갈로, 루그네드 오도어 등 기존 젊은 주전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여기에 윌리 칼훈, 드루 로빈슨, 로널드 구즈먼 등 새로운 얼굴들이 많은 기회를 갖는 구도가 그려질 것이라 예측했다.
그는 "캠프가 시작될 때 우리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그렇다고 믿고 있다. 몇몇 선수들이 우리가 믿고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을까? 당연히 그렇다"라며 특히 투수진에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르빗슈와 지난해 12월 저녁식사를 함께했던 다니엘스는 "지난 6년간 같이 점심을 먹으며 한 번도 돈을 안냈던 그가 처음으로 저녁값을 냈다"며 식사 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다르빗슈는 여전히 텍사스를 관심에 두고 있지만, 재합류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우완 데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