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신문로) 이상철 기자] 2017시즌 K리그 도움왕을 수상한 손준호(전북 현대)가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빠졌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도 복귀했다. 반면, K리그로 복귀한 박주호(울산 현대)와 홍정호(전북 현대)는 신태용호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대비한 터키 전지훈련 소집 명단을 15일 발표했다. 신 가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22일 터키로 출국해 2주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몰도바(27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자메이카(30일 오후 8시), 라트비아(2월 3일 오후 11시30분) 등을 사대로 세 차례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 첫 태극마크를 다는 손준호. 사진=김영구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일정이 아니라 유럽 및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은 제외됐다. 2017 EAFF E-1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한·중·일 리그에서 뛰는 선수로만 구성했다.
이재성, 김신욱(이상 전북 현대) 등 E-1 챔피언십 우승 멤버가 고스란히 승선했다. 다만 일부 차이가 있다.
이명주, 주세종(이상 아산 무궁화), 김민우(상주 상무)가 군 입대로 빠졌다. 78번째 한일전 쐐기골의 염기훈(수원 삼성)을 비롯해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텐진 취안젠)도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30일) 일정으로 제외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손준호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적은 있으나 A대표팀 선발은 처음이다.
또한, 김영권이 김승규(빗셀 고베), 이승기(전북 현대), 김태환, 홍철(이상 상주 상무), 이찬동(제주 유나이티드), 김승대(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태환과 이승기는 2014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그렇지만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울산에 입단한 박주호는 제외됐다. 전북 현대로 임대 이적한 홍정호 또한 신태용호 첫 승선이 무산됐다.
한편, 장현수(FC 도쿄)는 소속팀 일정으로 자메이카전 이후 조기 복귀할 예정이다.
◆축구 A대표팀 터키 전지훈련 소집 명단
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FC) 김동준(성남 FC)
DF : 장현수(FC 도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진수(전북 현대) 고요한(FC 서울) 홍철(상주 상무) 최철순(전북 현대) 김민재(전북 현대) 윤영선(상주 상무) 정승현(사간 도스)
MF :
FW : 김신욱(전북 현대) 진성욱(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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