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네소타 팬들은 홈구장에서 슈퍼볼을 볼 수 있을까?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NFC 결승에 올랐다.
미네소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디비저널 라운드 경기에서 29-24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야말로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23-24로 한 점차 뒤져 있던 미네소타는 종료 직전 시도한 마지막 공격에서 패스 시도가 번번히 실패하며 패색이 짙었는데, 10초를 남기고 진행한 서드 다운에서 쿼터백 케이스 키넘의 패스를 스테폰 디그스가 점프해서 잡은 뒤 바로 엔드존까지 달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총 61야드를 한 번에 전진했다.
↑ 미네소타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NFC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美 미니애폴리스)=ⓒAFPBBNews = News1 |
미네소타는 전반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1쿼터 1분 14초 남기고 10-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앤드류 센데호의 인터셉트가 나오며 다시 공격권을 가져왔고, 터치다운을 추가하며 전반을 17-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뉴올리언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쿼터백 드루 브리스와 와이드 리시버 마이클 토마스의 호흡이 맞으면서 추격이 시작됐다. 3쿼터 1분 23초 남기고 첫 터치다운을 성공했고, 이어진 수비에서 마르커스 윌리엄스의 인터셉션이 나오며 분위기를 띄웠다.
미네소타는 4쿼터 5분 28초를 남기고는 펀트가 블록당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어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20-21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이 필드골을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미
미네소타는 마지막 공격 시도에서 폴스 스타트로 5야드 뒤로 밀린데 이어 패스 시도가 연이어 실패로 돌아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패스 하나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