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학생) 황석조 기자] 의미 있는 개인 기록을 쏟아낸 애런 헤인즈(36·SK)가 팀 승리해 더한 의미를 부여했다.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서 79-70으로 승리했다. 12월31일 21시 50분에 시작한 일명 농구영신 매치. 초중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SK가 후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끝까지 이어갔다. SK는 승리를 차지하며 지난 경기를 시작으로 이어진 분위기 반전의 흐름을 이어갔다. 문경은 감독은 감독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특별한 날, 특별한 매치 업. 헤인즈에게도 특별한 날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993점을 기록 중이던 헤인즈는 2쿼터 4분가량이 흐른 뒤 9000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KBL 역대 5호. 외국인선수로는 최초다. 역대 득점 4위는 헤인즈의 소속팀 SK 문경은 감독으로 9347점이다.
↑ 헤인즈(왼쪽)가 31일 경기서 개인통산 9000점과 500스틸을 달성했다. 사진(잠실학생)=천정환 기자 |
뿐만 아니라 경기 자체에서 활약도 대단했다. 헤인즈는 22점
경기 후 헤인즈는 “감사하다. 부상 없이 뛰었기에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 (기록은) 함께한 다른 선수들과 감독, 코칭스태프 덕분이다. 팀이 승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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