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학생) 황석조 기자] 감독으로서 통산 200승을 달성한 문경은(46) SK 나이츠 감독이 모두의 도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서 79-70으로 승리했다. 12월31일 21시 50분에 시작한 일명 농구영신 매치. 초중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SK가 후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끝까지 이어갔다. SK는 승리를 차지하며 지난 경기를 시작으로 이어진 분위기 반전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헤인즈는 개인통산 9000점 500스틸을 달성하기도 했다.
팀 승리도 기쁘지만 문 감독 또한 개인적인 쾌거를 올렸다. 그는 이날 승리로 감독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역대 10번째이자 SK 한 팀에서만 거둔 성과. 경기 전 관련 질문에 “한 팀에서 200승은 최초라고 들었다. 감회가 새롭다. 200승을 거둔다면 SK 나이츠 구단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 덕분이다”라고 말한 문 감독은 만약의 소감도 불과 몇 시간 뒤 이뤄졌다. 한 해의 마지막 경기, 새해를 앞둔 순간, 200승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한 것.
↑ 문경은(사진) 감독이 감독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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