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길면 길고 짧다면 짧았을 3주가량의 시간. KIA 타이거즈 입장에서 상대방이 정해지는 플레이오프 과정을 지켜본 소감은 어땠을까.
KIA와 두산의 2017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24일 광주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기태 KIA 감독, 김태형 두산 감독을 비롯해 양현종(KIA) 김선빈(KIA), 유희관(두산) 오재일(두산)까지 양 팀 주축선수들이 참석했다.
3주가량 재정비할 여유를 가진 KIA. 자체 청백전 및 실전 같은 훈련으로 담금질을 마쳤다. 동시에 정해질 상대팀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았을 터.
↑ 양현종(왼쪽)과 김선빈이 한국시리즈를 기다리며 플레이오프 무대를 바라본 소감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다만 김선빈은 달랐다. 양현종 이야기를 전부 들은 그는 미소를 지으며 “난 아니다. (두산과 NC가) 있는 체력, 없는 체력 다 쓰고 올라오길 바랐다”고 상대팀다운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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