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이겨서 좋습니다.”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마친 두산 베어스 민병헌은 환한 표정이었다. 이날 두산은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전적도 2승1패다. 한 번만 더 이기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민병헌은 이날 2회초 승부를 결정짓는 우월 만루홈런을 때렸다. NC에이스 에릭 해커를 상대로 뽑은 홈런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홈런 1개 포함 이날 6타수 2안타 6타점을 기록했고, 3차전 MVP로 선정됐다.
경기 후 민병헌은 “열심히 하려고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났고,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2회 홈러 상황에 대해 “바깥쪽만 보고 들어갔다. 적극적으로 쳐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고, 그라운드볼 안되게 강하게 치려고 했다”며 “치고 난 뒤 느낌이 좋았다. 최소한 펜스는 맞힐 것 이라 봤는데, 넘어갔다”고 말했다.
↑ 20일 오후 마산 야구장에서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플러이오프 3차전이 열렸다. 2회초 1사 만루 두산 민병헌이 만루 홈런을 치고 홈으로 달리고 있다. 사진(창원)=옥영화 기자 |
민병헌은 10년째 가을야구에 참가하고 있다. 그는 “10년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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