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김태형(50) 두산 감독이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의 원동력으로 함덕주의 조기 투입을 꼽았다.
두산은 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4-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며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두산은 이날 2홈런 포함 13안타 11사사구를 묶어 11점차 대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점수차. 지난 18일 2차전 스코어는 17-7이었다.
↑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 사진(창원)=옥영화 기자 |
그렇지만 분수령은 4회말. NC의 거센 반격으로 선발투수 보우덴이 흔들렸다. 김 감독은 78구의 보우덴을 교체했다. 그리고 함덕주를 등판시켰다. 이 점이 주효했다. 함덕주는 2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김 감독은 “보우덴이 부담을 많이 가졌다. 함덕주를 (평소보다)조금 더 일찍 준비시킨 것이 승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의 주전 포수 양의지는 2회초 대타 박세혁으로 교체됐다. 사유는 허리 통증. 김 감독은 “허리가 좋은 상태가 아니라 걱정을 했다. 1회말 수비 도중 공을 잡고 일어나다가 삐끗한 것 같다. 내일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의지가 교체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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