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페인국왕, 카탈루냐 자치지방 비판’에도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이탈은 가시화되고 있다.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는 3일(현지시간) 왕국에 대한 호소문에서 “지금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카탈루냐 독립 주민투표조직위원회는 법률 밖의 행동을 했다”라면서 “이러한 불충은 받아들일 수 없다. 그들은 카탈루냐 사회 내의 조화와 공존을 침식하고 있다. 나아가 스페인 북동부 지역의 경제를 위태롭게 한다”라고 말했다.
카탈루냐 지방정부는 9일 독립선언과 함께 스페인 연합 왕국을 탈퇴하겠다고 천명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4일 “독립을 위한 카탈루냐의 싸움은 유럽슈퍼리그의 창설로 이어진다”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약 20개 최상위 클럽이 필요하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 ‘스페인국왕. 카탈루냐 비판’에도 FC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이탈 및 ‘유럽슈퍼리그’ 합류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같은 리그에서 다시 경쟁할 수도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유럽슈퍼리그’ 참가팀으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시티와 첼시, 토트넘 홋스퍼와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AS모나코 등이 거론됐다.
‘더 선’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주요 클럽도 관심이 있다”라면서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라
“빅클럽들은 스스로 더 많은 돈을 벌고 수익성 있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한 ‘더 선’은 “유럽슈퍼리그는 세계 축구계가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이라고 주장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