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사들'이 뛰는 경기답게 오늘 새벽 끝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득점의 정석을 보여준 장면이 많이 나왔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도 이런 골 좀 터트렸으면 좋겠네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맨체스터 시티 데 브라위너가 중거리슛으로 샤흐타르 골 그물을 흔듭니다.
살짝 휘어들어가는 공의 궤적이 예술입니다.
리버풀 골문을 연 스파르타 모스크바 페르난두의 프리킥 골도 감탄사를 부릅니다.
도르트문트 수비의 빈틈을 파고들어 벼락같은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팀 동료와의 2대 1 패스로 스파르타 모스크바 수비를 뚫고 골 맛을 본 리버풀의 쿠티뉴.
발바닥으로 밀어 넣는 재치있는 골을 뽐낸 도르트문트의 오바메양.
축구도사들이 빚어낸 환상적인 골들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스털링의 골은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눈여겨봐야 할 득점입니다.
완벽한 호흡이 만들어낸 침투패스와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차린 밥상에 침착한 마무리란 숟가락이 올라가면서 관중을 열광시킨 골이 터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