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3위 충분히 자신있습니다. 가을야구만 가면 일을 낼 자신 있습니다.”
손승락(35·롯데 자이언츠)이 롯데 역사를 새로 썼다.
손승락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전에 8회초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9-5승리를 지켜다. 팀이 6-5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왔기 때문에 세이브를 하나 더 추가했다. 시즌 35세이브. 이로써 손승락은 김사율(37·kt)이 지난 2012년 세운 롯데 팀 최다세이브(34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또 롯데는 이날 75승(2무61패)째를 챙기며 지난 1999년 팀 최다승 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우게 됐다.
8회 공 1개로 이닝을 마감한 손승락은 9회 연속안타를 맞고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즌 35세이브를 거둔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이날 3위 NC가 마산 넥센전에서 패하면서 롯데는 NC와 0.5경기차로 좁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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