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주장 김영권(27·광저우 헝다)이 평소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태용(47)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은 8월 31일 이란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경기를 0-0으로 비겼다. 이미 1위를 확정한 이란(21점)뿐 아니라 한국(14점)도 2위를 유지했다.
김영권은 주장 겸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대한축구협회 데이터 리포트를 보면 패스 40회로 한국 4위에 올랐으나 정확도는 67.5%로 TOP6 중 최저였다.
↑ 주장 김영권이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한국-이란 국민의례에 임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대학 시절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선수권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김영권은 11인제 축구 수비수로는 최정상급 기술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나 이란을 상대로는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김영권의 4차례 전진 패스가 신태용호에서 5번째로 많았고 성공률 75.0%는 TOP6 중 가장 좋은 것은 호평할만하다. 6번의 공격차단은 한국 3위.
‘주장 김영권’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컵 한국의 우승과 자신의 최우수수비수 선정 그리고 같은 해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수상으로 이어진 바 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조별 TOP2에는 본선 직행권이 주어진다. 신태용호는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12점)과의 원정경기로 A조 최종전을 치른다. 지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3위를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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