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완패를 인정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졌다.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상대 선발 잭 데이비스를 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홈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하고 진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로버츠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데이비스가 잘던졌다"며 상대 선발의 호투를 칭찬했다. "커터가 낮게 잘들어갔고, 체인지업도 좋았다. 솔직히 말해 공략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오늘은 그런 날"이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 잭 데이비스는 클레이튼 리차드, 리키 놀라스코에 이어 이번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에게 영패를 안긴 세번째 선발 투수가 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승패가 갈린 시점은 조시 레이빈이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4회초를 꼽았다. "레이빈이 어제 구위가 좋아서 오늘도 마운드에 올렸다.아르시아가 초구를 공략해서 홈런을 때렸다. 거기서 차이점이 갈렸다"고 설명했다.
8회초 수비에서 야시엘 푸이그를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라인업 조정을 위한 더블 스위치였다고 설명했다. "불펜에서 투수 몇 명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루이스 아빌란이 2이닝을 책임져야 했다"며 라인업 조정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지만, 휴식 차원에서 다음날 경기도 쉴 예정이다.
선발로 나와 3이닝을 막은 로스 스트리플링에 대해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그대로 해냈다"고 칭찬했다. "패스트볼에 생명력이 있었고,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3이닝 45구 수준의 투구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스트리플링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구 수 45개 정도가 한계였다. 계속해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 상대 투수가 오늘 정말 잘던졌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가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