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의 후반기 에이스는 누가 뭐라 해도 김대현(20)이다. 김대현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김대현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전에서 6이닝 동안 96구를 던져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9km. 속구가 50개, 슬라이더가 31개였다. 커브가 10개, 포크볼은 5개였다. 팀의 2-0 승리에 가장 으뜸 공신이었다. 1회초부터 삼자범퇴 행진을 펼친 김대현은 2회는 이대호의 안타와 앤디 번즈에 내준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를 맞긴 했지만, 무탈하게 넘어갔다. 4회도 1사 후 이대호에 볼넷을 줬지만, 강민호를 병살로 돌렸다. 5회, 6회 모두 삼자범퇴였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대현은 선두 전준우에 사구를 내주고, 신정락에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이후 불펜이 무실점을 이어가며 김대현의 승리를 지켰다. 데이비드 허프의 부상으로 임시 선발 역할을 하고 있는 김대현이지만, 지난 7월13일 SK전부터 4경기에서 3승 무패를 거두고 있다. 후반기 LG상승세의 주역인 셈이다.
↑ 1일 잠실구장에서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트윈스는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중인 선발 김대현이 5승과 팀 3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선 롯데 자이언츠 선발 송승준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7회초 LG 선발 김대현이 마운드서 내려가며 신정락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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