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193억원 탈세 혐의 호날두가 결백을 주장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르투갈)는 7월 31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포수엘로데알라르콘 1심 법원에 출석했다. 스페인 검찰은 세무기관 자료를 근거로 1470만 유로(193억 원) 탈세 혐의에 대한 공소를 제기했다.
스포츠 에이전시 ‘제스티푸트’는 법정 출두 2시간 후 소속 선수 호날두 명의의 성명서를 공표했다. “스페인 세무당국은 모든 소득을 세부사항까지 알고 있다.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 세금 감면의 의도 역시 없다”면서 “항상 자발적으로 세금을 신고해왔다. 수입에 대한 납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 193억원 탈세 혐의 호날두가 스페인 마드리드 포수엘로데알라르콘 1심 법원에 출석하자 2시간 후 해당 선수가 소속된 스포츠 에이전시 ‘제스티푸트’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가 성명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그러나 스페인 검찰은 “레알 마드리드와 ‘제스티푸트’의 호날두 자문역 및 대리인이 2011~2014년까지 세금 납부를 피하려고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초상권 수입명세를 회람해왔다”며 조직적인 공모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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