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김현수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적 이후 첫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이날 경기에서 그는 1타수 1무안타 3볼넷을 기록한 뒤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더블 스위치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30을 기록했다.
↑ 김현수가 필리스 이적 이후 처음으로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필라델피아는 7-6으로 이겼다. 3회 선두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3루타를 시작으로 1사 1, 3루에서 토미 조셉의 우전 안타, 오두벨 에레라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4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애틀란타가 7회 커트 스즈키의 투런 홈런, 8회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 홈런, 9회 닉 마카키스의 적시타 등을 앞세워 1점차까지 따라왔지만 리드를 지켰다.
루이스 가르시아는 8회 2사 만루 역전 위기에서 대타 타일러 플라워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결정적인 아웃을 기록했다. 헥터 네리스는 9회 실점했지만,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필리스는 이번 애틀란타와의 4연전을 스윕했다. 4연전 스윕은 2014년 7월 밀워키 원정 이후 처음이며, 홈에서는 2011년 6월 마이애미와의 4연전 이후 최초다. 브레이스브를 상대로 4연전 스윕을 달성한 것은 194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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