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다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스트라이크존을 파악하려했다.”
후반기 들어 7연패 수렁에 빠졌던 SK와이번스는 다시 연승모드다. 연패에서 벗어나 좋은 흐름으로 되돌린 것은 큰 수확이지만, SK는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의 최근 활약에 반색할 수밖에 없다.
지난 5월 중순 어깨 부상을 당한 대니 워스(32)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이달의 선수에 뽑힐 정도로 장타력 하나만큼은 합격점을 받은 로맥은 KBO리그 데뷔 후 6월 중순까지 홈런 13개를 때리며 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졌다. 타율은 실종됐고, 장점인 장타까지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13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로맥은 2군 격인 퓨처스리그에서 타격 조정에 들어갔다. 20일과 21일 퓨처스리그 경찰청전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23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1군에 돌아와 펄펄 날아다니고 있다. 25일 광주 KIA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6개의 안타 가운데 장타가 4개에 달한다. 2루타 하나, 홈런 3개를 쏘아 올렸다.
↑ SK와이번스 제이미 로맥. 사진=김영구 기자 |
짧은 강화 퓨처스파크생활에도 로맥은 만족스러워했다. 로맥은 “시설이 너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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