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가 7월을 알차게 마무리 중이다. 특히 마지막 주에 들어서는 성적도 잡고 고민도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 김기태(48) 감독이 반색할 만하다.
29일까지 2위 NC에 큰 폭의 경기차를 유지하고 있는 KIA. 금주만 봤을 때는 세 번의 연장전에도 불구하고 강팀 SK, 두산에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았다. 고비일 수 있는 무더운 여름을 순조롭게 보내고 있는 것.
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김기태 감독 역시 “이제 3분의 2가 지났다. 나머지 3분의 1도 초심 잃지 않고 하던대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종일관 겸손함을 유지하고 있는 김 감독이지만 순항하는 성적에 뿌듯한 표정도 숨겨지지 않았다.
↑ KIA 김기태(사진) 감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는 7월 성과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도 “어제(29일)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고 흡족해하며 “다들 이전에 비해 좋아졌다”고 불펜진
또한 시즌 초 극심한 부진에 빠져 1할대 타율에 허덕였다가 최근 무섭게 폭발해 어느새 3할 가까운 타율까지 상승한 캡틴 김주찬에 대해서도 심리적 변화가 주요인이 됐다면서 “본인이 노력을 많이 했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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