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대호 기자] 제8회 동계아시안게임 여자피겨스케이팅 싱글 금메달리스트 최다빈(17·수리고등학교)이 2017-18시즌 첫 공식대회 정상에 올랐다.
목동실내빙상장에서는 28~30일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가 열린다. 제23회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대회에서 최다빈은 29일 쇼트프로그램 63.04에 30일 프리스케이팅 118.75을 더하여 합계 181.79점으로 1위에 올랐다.
국제빙상연맹(ISU) 세계랭킹 18위 최다빈은 6월 26일 모친상을 당했다. 세계선수권(3월29일~4월2일)부터의 부츠 문제 역시 여전한데도 저력을 보여줬다.
↑ 최다빈이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1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목동실내빙상장)=옥영화 기자 |
최다빈은 27일 미디어데이에서 “여러모로 힘든 시기지만 지켜봐 달라”고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메시지를 전한 후 “대회 준비를 2주밖에 하지 못했다. 연습량이 적어 기술·체력적으로 부족하나 결장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참가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번 대회가 ‘2018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할 수 있는 것은 최다빈이 2017 세계선수권 10위로 한국 출전권 2장을 확보했
ISU 세계랭킹 기준 김하늘은 85위, 안소현은 129위에 올라있다. 안소현은 2016-17 오텀 클래식 주니어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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