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9일 오후 2시 인천SK행복드림구장 문학시어터에서 열린 제 2회 ‘희망Talk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마쳤다.
팬들에게 야구와 관련된 따뜻한 울림의 메시지로 희망을 전파하는 ‘희망Talk콘서트’는 야구 레전드들과 팬들의 쌍방향 소통이 특징인 토크 프로그램이다.
이번 2회 프로그램도 역시 지난 1회와 마찬가지로 모집 정원 100명을 훌쩍 넘는 130여명의 야구 팬들이 신청하는 등 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주제로 진행되어, SK와이번스 팬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을 응원하는 팬들도 함께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올 시즌 두 번째 ‘희망Talk콘서트’는 라디오 공개방송 형식을 빌려 ‘희망라디오스타’라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라디오 스튜디오 모양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SK와이번스 장내 아나운서 김우중 아나운서가 DJ 역할을, ‘희망메신저’로 나선 이종범 해설위원이 스페셜 게스트가 되어 야구 레전드로서 선수 시절의 추억과 일본 리그에서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극복 등에 관한 스토리를 팬들과 함께 나눴다.
↑ 사진=SK와이번스 제공 |
가장 먼저 팬들을 만난 코너는 ‘사진으로 만나는 토크자서전’ 이었다. 이 코너는 과거 이종범 위원의 선수 생활을 총망라한 사진들을 팬들에게 공개하고 선수시절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시간으로, 이종범 위원의 거침없는 입담과 함께 코너 말미에 이종범 위원의 ‘흑역사’로 기억되는 1993년 ‘기센비타’ 광고 영상을 상영하는 등 팬들에게 웃음을 주며 초반 분위기를 예열했다.
이어진 ‘이종범을 말해줘-5자 토크’ 에서는 이종범 위원이 참여 관객들에게 사전에 받은 메시지를 직접 읽고, 인상적인 메시지를 쓴 팬과 현장에서 전화연결을 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팬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팬들이 보낸 ‘바람’에 관한 사연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코너가 진행되었다. 이종범 해설위원은 취업, 건강, 가족문제 해결 등 다양한 ‘바람’의 사연을 읽고 조언을 해주었으며, 특히 11살의 유소년 야구 꿈나무에게는 야구 선배로서 다양한 조언을 해주며 따뜻한 희망을 나누었다. 또한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팬에게는 직접 다가가 어깨를 두드려 주는 등 ‘희망Talk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이종범에게 물어봐’ 코너는 사전에 받은 팬들의 질문에 이종범 위원이 직접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이종범 위원에게 그 동안 팬들이 가졌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크 콘서트의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참여자들과의 포토 타임, 이종범 해설위원의 사인회를 끝으로 공식적인 행사의 막이 내렸다.
이종범 해설 위원은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는 한 시반 반 가량의 시간 내내 前 야구 선수로서, 그리고 현역 야구 선수의 아버지로서의 고민과 걱정을 팬들과 함께 나누었고, 선수 시절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과 지난 추억을 되돌아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직접 선수 시절 입었던 유니폼 등 애장품을 가져와 일부 팬들에게 경품으로 나눠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종범 위원은 ‘희망Talk콘서트’ 시작과 동시에 “희망TALK콘서트가 팬들과 직접 대화를 하고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출연을 결심했다”며 출연을 흔쾌히 승낙한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소극장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많은 교감을 나눠 나 또한 힐링이 된 것 같다. 좋은 자리였고 다음 희망메신저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만큼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희망 Talk 콘서트’는 영상으로 제작되어 구단SNS,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팬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콘서트 참가비로 모금된 금액(참여 인원당 1만원)은 희망더하기 캠페인 대상자인 ‘입양대기아동’의 기저귀 및 분유 등에 필요한 후원금으로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할
한편 SK는 앞으로도 팬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음 ‘희망Talk콘서트’는 9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