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리그 올스타가 졸전 끝에 베트남 대표팀에 패했다.
K리그 올스타는 29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 2017 K리그 올스타전 베트남 대표팀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출전한 K리그 올스타의 면면은 화려했다. 김신욱, 이근호 투톱에 공격 2선에 한상운, 염기훈, 중원에 김도혁, 손준호가, 수비는 김진수, 구자룡, 오반석, 이슬찬이 나섰다. 골키퍼는 베테랑 김용대.
친선경기 개념이긴 했지만 K리그 올스타는 자존심을 지켜야 했다. 베트남은 제 29회 동남아시안 게임은 앞두고 열린 평가전 성격이었다.
경기 초반은 K리그 올스타팀는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중반부터 급격하게 베트남 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베트남의 빠른 역습에 중원이 무너졌다. K리그 올스타는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을 앞세워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 K리그 올스타가 베트남 국가대표팀에 0-1로 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오히려 계속해서 베트남에 공격을 허용했다. 김용대와 교체돼 출전한 조현우의 선방쇼로 버텼지만 결정적인 위기를 넘지 못했다. 후반 25분 토앙의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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