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짜릿한 2연승 뒤 맞이한 2안타 빈공 패배. LG 트윈스는 다시 한 번 방망이의 중요성을 느꼈을 법하다. 이럴 때 더욱 주목 받는 박용택(37)과 제임스 로니(33)의 다음 모습이다.
2연속 끝내기 승리의 기쁨이 다 가시기도 전에 당한 28일 대전 한화전 패배. 무엇보다 상대 선발투수 김재영 공략에 또 한 번 실패했다는데 아쉬움이 적지 않을 듯하다. 경기 내내 2안타에 그치며 제대로 된 활로를 뚫어내지도 못했다. 타격이야 사이클이 있다고 하지만 2안타로 경기에서 승자가 되는 일이란 정말 힘든 일이다. 마운드의 힘만으로 지속하는 데는 한계가 분명하다.
↑ LG 박용택(사진)이 뜨거운 한 주를 보내고 있다. 벌써 이번주만 8안타 5점을 기록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이제 두 경기를 소화한 로니. 여섯 번 타석에 서 두 번 안타를 때렸다. 볼넷과 사구가 한 번씩, 삼진은 두 번 당했다. 일단 아직까지는 순조롭다. 적응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 속 스스로 조바심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모습은 보여주고 있다.
한 주간 박용태과 로니는 LG 타선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28일 경기 두 선수가 나란히 기록한 팀 2안타는 두 선수에 대한 존재감만 늘어난 경기가 됐다. 각각 한국과 미국서 풍부한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더욱 치열해지는 승부처 싸움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단 우선과제는 식어버린 팀 타선 속 다시 활로를 뚫어내는 역할이 될 전망. 29일 대전 한화전 상대투수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다.
↑ LG 새 외인타자 제임스 로니(사진)는 일단 순조로운 리그 적응 중이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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