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긍정의 힘 덕이었을까. SK와이번스가 7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8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회말 2사 후 터진 한동민의 좌월 끝내기 홈런 덕에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패에서 탈출한 SK는 7위 롯데와 2경기차로 벌렸다.
7연패에 빠진 SK는 이날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롯데와 타격전을 펼치며 7-7로 팽팽히 맞섰다. 경기 내용도 엎치락뒤치락 혼전이었다. 1회초 롯데가 4점을 먼저 뽑았지만, 1회말 SK는 제이미 로맥의 투런홈런 등으로 1점차까지 따라갔고,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가 3회초 다시 5-4로 달아났지만, SK는 4회말 최정의 스리런 홈런으로 7-5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롯데가 5회와 6회 각각 1점씩 추가하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불펜싸움이 펼쳐졌다. 객관적으로는 롯데의 우세였다. 후반기 들어 롯데 불펜은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운영 중이다. 반면 SK는 불펜 불안이 고질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날 SK불펜은 6회 이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았다. 그리고 9회말 2사 후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한동민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이 나왔다.
↑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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