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팀의 부진이 이어지자 김진욱 kt 위즈 감독은 마무리 김재윤(27)의 유연한 투입을 승부수로 내걸었다.
김진욱 감독은 26일 수원 두산전을 앞두고 김재윤의 후반기 활용법에 대해 언급했다. 9회, 세이브 상황에만 주로 등판하던 마무리투수를 최대한 유동적으로 등판시키겠다는 것. 김 감독은 상황이 되면 7,8회에도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다. 이닝도 1이닝을 넘길 수 있다.
김재윤은 시즌 28경기 중 6월 9일 NC전에 2이닝을 던진 적이 있지만 그 경기를 제외하고는 1이닝을 넘긴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 이제는 더 자주 던질 수 있다.
↑ kt 마무리 김재윤의 쓰임새가 변화한다. 사진=MK스포츠 DB |
25일 경기에도 사실 8회에 등판 예정이었다고. 김 감독은 “7회 (엄)상백이가 막고 넘어갔으면 8회 나올 수 있었다. 앞으로는 7,8회라도 꼭 끊고 가야 할 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사자인 김재윤과 투수코치와도 이미 이야기를 마쳤다. 다행히 김재윤도 부담감
김재윤이 조기 투입된다면 김사율, 심재민 등이 뒤에서 던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조차도 유동적이다. 김 감독은 “뒤는 누구라고 지정해둘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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