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알제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칠레를 32-29(전반 19-14)로 이기고 1승4패를 기록했다. A조 5위로 예선을 마친 한국은 26일과 27일에 걸쳐 각 조 5위가 겨루는 17-20위 순위결정전(프레지던트컵)을 치른다.
25일(한국시간)에 열린 칠레와의 A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7분 여까지 수비 조직력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A조 최약체 칠레를 상대로 4-4의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가까스로 수비 불안을 극복하고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김지훈(PV, 경희대)과 강석주(LB, 한체대)의 연속골로 앞서기 시작해 확실한 경기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내내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며 15-7로 8점차까지 앞선 끝에 전반을 19-14로 마쳤다.
↑ (사진제공)국제핸드볼연맹_한국 남자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알제리에서 열린 제21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칠레를 상대로 32-29 승리를 거뒀다. 사진=국제핸드볼연맹 제공 |
박성립 감독은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승리에 대한 절실함을 강조했지만, 유럽팀들과의 경기에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순위결정전도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알제리 현지에서 경기장을 찾아 핸들볼을 응원해주시는 교민 여러분과 한국에 계시는 팬들께 보답
한편 한국이 속한 A조에서는 독일이 5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노르웨이가 독일전에서 패하며 4승1패로 2위를 기록했다. 헝가리와 페로제도의 경기에서는 헝가리가 승리하며 A조 3위를 페로제도가 4위를 차지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