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의 선동열(54) 야구대표팀 전임감독 선임에 관심을 드러냈다. 오는 11월 자국 일본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기대감을 내비쳤다.
25일 일본 언론 스포츠 닛폰은 “한국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야구대표팀 감독에 전 주니치 출신 선동열 감독을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 감독은 한국의 첫 야구대표팀 전임감독이며 오는 11월 도쿄돔에서 개최될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무대가 국제무대 데뷔전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 매체는 선 감독이 지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주니치에서 활약했다고 전하며 주니치의 마무리투수로서 162경기에 출전 10승4패 98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은퇴 후에는 KBO리그로 돌아가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감독을 거쳤고 최근에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투수코치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 선동열(사진)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사진(서울 도곡동)=천정환 기자 |
↑ 일본 역시 스타선수 출신 이나바(사진)를 자국의 새 야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사실상 내정한 상태다. 사진=MK스포츠 DB |
일본 언론은 오는 11월 양 국 대표팀의 신임사령탑간 맞대결이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