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타선에 물이 오르면서 거침없이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타격 폭발이 강한 동력이었다.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NC에는 다시 위기감이 감돌았다. 7월 8경기 1승에 그친 데다 KIA와의 3연전은 스윕패를 당해 2위 수성마저 위협을 받았기 때문. 당시 3위(SK)와의 승차가 2경기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올 시즌 ‘연패 후 더 긴 연승’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것처럼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직전의 부진을 만회했다. 후반기 첫 날인 18일부터 23일까지 한 주 동안 치른 6경기를 모두 잡아 3연패 뒤 6연승을 기록했다. 이제 현 3위(두산)과의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
↑ NC가 거침없는 타격으로 후반기 시작 첫 주부터 6연승을 달렸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NC의 강팀 면모는 이 대목에서 발휘된다. 마운드가 지쳐가니 타선이 분발했다. 지난 한 주 동안은 ‘지키는 야구’보다는 ‘이끄는 야구’에 가까웠다.
골고루 잘 쳤다. 이 기간 팀 타율은 0.361로 1위, 출루율(0.447)과 장타율(0.595)도 모두 1위였다. 리그 주간 타격 10위 안에 박민우(타율 0.591 1위), 이호준(0.476 3위), 나성범(0.440 5위), 재비어 스크럭스(0.440 5위), 손시헌(0.429 8위)까지 5명이 포진했다. 권희동(0.348)도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4번타자 스크럭스는 6경기서 3개의 홈런을 때려 무려 14타점을 올렸다. 영양가 만점 활약이었다. 홈런 3개 중 2개가 결승 홈런이었고 나머지 하
파괴력 강한 타선과 아름다운 한 주를 보낸 NC는 하위권 팀을 연달아 만난다. 오는 25일부터는 대구서 삼성과 맞붙고, 28일부터는 수원서 kt와 대결해 승수 쌓기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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