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30)가 부상 회복 후 실전을 뛰면서 곧 1군에 복귀한다.
양의지는 22일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포수로도 2이닝을 소화한 그는 5회 교체됐다. 부상 이후 첫 경기다.
양의지는 지난 6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박세웅의 공에 맞은 뒤 전열에서 이탈했다. 정밀검진 결과 왼 새끼손가락(중수골) 미세골절.
↑ 두산 양의지. 사진=김영구 기자 |
양의지는 같은 날 사구로 다쳤던 민병헌보다 회복 속도가 빨랐다. 주초부터 타격 훈련을 소화한 그는 4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양의지는 23일에도 퓨처스리그 경기를 뛸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를 내주 1군으로 호출할 계획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질 kt 위즈와의 수원 3연전이 복귀 무대다.
양의지의 복귀 날짜는 25일 혹은 26일이다. 25일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전까지 뛸 수도 있다. 김 감독은 “내일(23일) 경기를 마친 후 양의지의
한편, 김 감독은 양의지가 이탈한 뒤 주전 포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세혁에 대한 칭찬도 했다. 그는 “(박)세혁이가 눈에 확 띄지 않아도 잘 해주고 있다. 예전보다 확실히 많이 성장했다. 기대 이상이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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