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잘나가는 2017시즌 LA다저스, 시즌 후반 베테랑들이 힘을 보탤 수 있을까?
다저스의 베테랑 타자인 안드레 이디어와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나란히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곤잘레스는 지난 6월 13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지금까지 32경기를 쉬었고, 이디어는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한동안 차도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던 두 선수는 최근 훈련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곤잘레스는 이날 투수들이 타격 연습을 할 때 1루에서 펑고를 받았다. 이디어의 경우 현재 달리기와 송구 연습을 시작했다.
↑ 곤잘레스와 이디어는 이번 시즌 다저스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
이디어의 예상 복귀 시점은 여전히 9월 1일이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파울 타구에 다리를 맞아 골절상을 입었던 이디어는 정규시즌 1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해 8경기에서 6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로버츠는 이디어가 올해도 포스트시즌에서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9월 이후에도 포스트시즌까지는 긴 시간이 남아 있다. 지난 시즌에는 그 기회를 스스로 얻었지만, 지금은 겨우 움직이기 시작한 단계"라며 일단은 성공적인 복귀가 먼저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금 당장은 두 선수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괴물 신인 코디 벨린저와 크리스 테일러가 두 선수의 포지션이었던 1루와 좌익수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순위 경쟁이 진행될 시즌 막판, 그리고 포스트시즌에는 베테랑의 존재가 필요하다.
두 베테랑 타자가 복귀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여전히 감감 무소식인 선수도 있다. 좌완 스캇 카즈미어가 그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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