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발 마이클 와카의 활약을 앞세워 뉴욕 메츠를 잡았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츠와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시즌 46승 47패를 기록했다. 메츠는 41승 50패.
선발 와카의 호투가 빛났다. 8회까지 안타 2개, 볼넷 1개를 산발로 허용하며 메츠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 마이클 와카는 이번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초반부터 상대 실책을 기회로 활용, 득점을 뽑으며 와카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 선두타자 맷 카펜터의 2루타에 이어 토미 팸 타석에서 상대 3루수 T.J. 리베라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팸의 도루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제드 저코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폴 데용의 2루타를 시작으로 안타 3개가 연속으로 나오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와카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카펜터의 2루타, 다시 팸의 타석 때 3루수 리베라의 실책이 나오며 4-0까지 도망갔다.
7회 다시 한 번 상대 실책에 웃었다. 1사 1, 3루 야디에르 몰리나 타석에서 1루 파울 구역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5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그는 4일 연속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