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초대 미들급(-84kg) 잠정챔피언 로버트 휘터커(27·호주)를 이긴 한국인의 존재를 북미에서도 주시하고 있다.
장충체육관에서는 15일 로드FC 40이 열렸다. 제3대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36·일본)는 타이틀 상실 후 2연승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김훈(37·Team Fighter)에게 2라운드 38초 펀치 TKO로 졌다.
미국 격투기 매체 ‘콤배트 프레스’는 로드FC 40 결과를 보도하면서 휘터커를 꺾은 바 있는 김훈이 UFC 2승 3패 경력자 후쿠다를 이겼다고 소개했다. 유튜브로 글로벌 중계됐으며 한국·일본·중국 동시 생방송 대회라는 것도 전했다.
↑ UFC 초대 미들급(-84kg) 잠정챔피언 로버트 휘터커에게 승리한 바 있는 김훈의 로드FC 40 승리 기념사진. ©로드FC |
‘콤배트 프레스’는 “로드FC 40에서는 우승상금 100만 달러(11억2450만 원) 로드FC 라이트급(-70kg) 토너먼트 16+1강도 진행됐다”면서 제2대 챔피언 권아솔(31·압구정짐)이 현역챔프 자격으로 결승에 직행해있는 것도 설명했다.
휘터커는 2011년 10월 30일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종합격투기 데뷔 8연승을 꿈꿨으나 김훈의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조르기에 걸려 3분 1초 만의 패배를 맛보았다.
브라질유술(주짓수) 기술로 휘터커의 항복을 받은 파이터는 김훈뿐이다. 휘터커를 이긴 유일한 비미국인이기도 하다.
UFC 전·현직 챔피언을 격
국내 대회로 한정하면 김훈은 로드FC 18 이후 1051일(2년10개월16일) 만의 복귀전을 이겼다. 종합격투기 전체로는 799일(2년2개월7일) 만에 치르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