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미국 피츠버그의 한 매체가 강정호 등의 이탈로 전력에 피해를 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스탈링 마르테를 복귀시켜야 한다고 보도했다.
CBS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시즌초부터 선수들이 전열에서 이탈해 비상불이 켜진 피츠버그의 상황을 언급하며 "시즌초 스탈링 마르테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강정호는 한국에서 법적인 문제로 다투고 있다. 마무리 마크 멜란슨의 자리는 아직 비어있다. 게릿 콜은 부진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피츠버그는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후반기 첫 상대로 세인트루이스와 만나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CBS스포츠는 “이번주가 올 시즌 피츠버그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마르테를 복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르테는 지난 시즌 타율 0.311을 기록했던 우수한 중견수다. 그러나 지난 4월 금지약물 중 하나인 난드롤론을 복용해 80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오는 19일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피츠버그 지역매체 가젯은 지난 15일 “강정호가 복귀할 것이란 생각을 지우고 있다”는 닐 헌팅턴(48) 피츠버그 단장의 말을 빌려 이미 89경기 이상 결장한 강정호의 복귀는 힘들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유감스러운 행동이었다. 강정호가 2018시즌에선 뛸 수 있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선고로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겨 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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