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윔블던 남자단식 개인 최다인 8회 우승을 기록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의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이 3위로 올랐다.
ATP가 17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앤디 머리(30·영국)와 라파엘 나달(31·스페인)이 1, 2위를 유지했다. 5위였던 페더러가 3위로 상승했다. 노박 조코비치(30·세르비아)도 4위 자리를 지켰다.
3위였던 스탄 바브링카(32·스위스)는 페더러와 순위를 맞바꿔 5위에 위치했다. 바브링카는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했다. 페더러와 윔블던 결승에서 대결한 마린 칠리치(29·크로아티아)는 6위를 유지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의 순위는 두 계단 상승해 54위가 됐다. 일본 니시코리 케이(28)의 순위는 9위에서 8위로 올랐다.
↑ 로저 페더러가 16일(한국시간) 영국 러던 윔블던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News(英 런던) = News1 |
플리스코바는 지난주 막을 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전 1위' 안젤리크 케르버(29·독일)와 2위 시모나 할레프(26·루마니아)가 각각 윔블던 16강과 8강에서 탈락하면서 어부지리로 1위에 올랐다. 할레프는 4강에 오르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할레프는 2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가르비녜 무구루사(24 ·스페인)의 세계랭킹은 15위에서 5위로 대폭 상승했다. 무구루사의 결승 상대였던 비너스 윌리엄스(37 ·미국)의 순위도 11위에서 9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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