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6일 홍콩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 여자주니어 20세 이하 선수권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개최국 홍콩을 35-8로 완파했다. 최지혜(황지정보산업고)가 아홉 골, 정예영(일신여고)이 여섯 골을 각각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정예영(CB, 일신여고), 최지혜(RW, 황지정보산업고), 신진미(LB, 한체대)가 연속골을 몰아넣으며 홍콩을 밀어부쳤다. 전반 20분이 되기 전에 이미 11-3으로 8점을 앞서며 승기를 잡은 한국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홍콩의 공격을 끊고 속공을 펼치는 전략으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후반 각각 4점씩 8점 밖에 골을 허용하지 않았고, 골키퍼 박조은(광주도시공사)과 김수연(한체대)은 홍콩의 18개 슛 중에서 10개를 막아내며 55.6%의 방어율을 합작하는 신기에 가까운 선방쇼를 펼쳤다. 반면 공격에서는 35골 중 12개를 속공으로 성공시켰고, 3개의 돌파와 5개의 7미터 드로우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 제14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대표팀 박조은 골키퍼가 홍콩과의 대회 두번째 경기에서 상대의 공격을 막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조한준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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