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7년 6월 11일 | 9위 추락
kt 위즈가 결국 리그 최하위 10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kt는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단번에 상위권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달라진 모습은 얼마 가지 못했다. kt는 4월 30일, 개막 31일 만에 8위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최하위까진 아니었다. 7-8위를 오가며 반등의 기미가 엿보고 있었다.
그러나 kt는 6월초부터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25경기 중 6승 밖에 하지 못했다. 6월 동안 7연패, 6연패, 4연패로 긴 연패 수렁에 빠졌다. 결국 6월 11일 마산 NC전에서 패하며 9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반등은 없었다. 6월 21일 수원 롯데전에선 10위까지 추락했고, 30일 넥센전에서도 패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50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 kt 위즈가 악몽같은 6월을 보냈다. 6월 11일 9위로 순위가 하락하면서 다시 재도약하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최악의 6월을 보낸 kt는 7월에도 되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7월 11경기 중 우천 취소 등으로 7경기 나섰지만 1승 6패를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상대였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경기 내리 지며 스윕 당할 위기였던 kt는 13일 9회말 정현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뒤집어 귀한 1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84경기 28승 56패 승률 0.333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kt는 전반기 말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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