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2017년 6월 23~25일 | 마산 KIA전 스윕
NC의 2017시즌 전반기.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겨울부터 일찌감치 세대교체를 선언한 탓에 NC는 개막 전 우승 후보에 거론되지도 않았다. 중위권에서 5강 경쟁을 펼칠 거라 전망한 전문가들이 대다수였다.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로 바뀌었다. 핵심 선수들이 돌아가며 빠진 탓에 숱하게 위기를 맞았지만 한 두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승수를 쌓았다. 강팀이라는 이미지도 더욱 선명해졌다. 그래서 NC의 전반기는 ‘기대 이상’이라는 키워드로 설명 가능하다.
↑ 기대 이상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되는 NC의 2017 전반기. 6월 23~25일 마산 시리즈에 집약돼 나타났다. 사진=MK스포츠 DB |
팀의 ‘미래’들로 거둔 승리라는 의미도 무시할 수 없었다. 첫날 선발 구창모(5이닝 무실점)에 이어 장현식(7이닝 1실점)이 승리투수가 됐다. 젊은 선발들로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던 NC는 마지막 날 8회말 터진 간판타자 나성범의 역전 만루 홈런으로 스윕을 확정지었다.
드라마 작가가 이런 대본을 썼다면 주인공 ‘몰빵’이라고 욕먹었을 만한 내용. 이 시리즈 스윕으로 NC는 KIA와의 승차를
이처럼 전반기를 아주 잘 보낸 NC.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인 11~13일 KIA와 다시 만난 광주 원정에서는 그대로 시리즈를 내주면서 전반기 마무리는 찝찝했다. 6할 승률도 붕괴됐고 승차는 8경기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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