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안준철 기자] 2017 프로야구 KBO 퓨처스 올스타전 최고의 별은 SK와이번스 외야수 최민재(23)의 몫이었다.
북부 올스타에 뽑힌 최민재는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포함) 1타점으로 활약해 역대 9번째 퓨처스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최민재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날 경기가 강우콜드게임 선언되면서 6회 3-3 무승부로 끝나며서 이날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작성한 최민재가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민재는 1회 첫 타석에서 남부 선발 임지섭(상무)의 4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홈런이다. 이어 2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서서 박세진(kt)에 2루수 쪽 내야 안타를 뽑았고, 2루수의 1루 악송구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이지원(롯데)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 2017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KBO 퓨처스 올스타전은 퓨처스 올스타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올스타전, 시상식, 퍼펙트 피처, 홈런레이스, 올스타 콘서트 등이 계획되어 있다. 1회말 북부 올스타 최민재가 솔로포를 치고 스펜서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
한편 우수투수상은 1⅔이닝 2탈삼진을 기록한 북부 정동윤(SK)이, 우수타자상은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남부 이정훈(KIA)이, 감투상은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지원(롯데)가 수상했다. 이들에게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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