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BO리그 2년차 마이클 보우덴(31·두산)이 ‘사랑의 삼진과 승리’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
보우덴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정규시즌에서 탈삼진 1개에 3만원씩을 적립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덧붙여 1승당 10만원도 함께 적립한다. 기부 단체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보우덴은 "작년 10월 니퍼트와 소아과병동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다. 그 날 아이들을 만난 뒤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시즌 초부터 기금을 적립하고 싶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남은 시즌 최대한 많은 탈삼진과 승리를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두산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6)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니퍼트는 2013년부터 매달 소외계층아동을 야구장으로 초청하고 친필사인 유니폼을 나눠주고 있다. 이러한 선행에 그는 2016년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서울특별시 복지상 복지후원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외국인 최초다.
국내 선수 가운데는 오재원(32)이 2016시즌 말 소외 아동, 청소년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재호(32)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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