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김재현 기자] ’바람’의 유전인자를 물려받은 피는 역시 남달랐다. 2017 KBO리그는 단 한 명의 신인에게만 ’스타’의 훈장을 허락했다.
아버지 이종범의 야구 센스와 타격 감각을 그대로 물려받은 이정후. 그는 시즌 시작 4개월 만에 소속팀 넥센은 물론 한국야구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기에 ‘바람의 손자’란 닉네임으로 입단 전부터 야구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 입단과 동시에 프로야구계를 뒤흔든 아버지 이종범과 다를 바가 없을 정도다.
↑ 어엿한 스타가 된 이정후가 부모의 결혼식 흑백사진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1997년 11월 16일 정정민 씨와 결혼해 ‘바람의 손자’ 이정후를 낳았다.
그렇게 태어난 이정후가 이제 스타가 되어 부모의 오래된 결혼식 흑백사진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 1997년 이종범-정정미 씨의 결혼식. |
이정후는 12일 현재 85경기(전 경기) 출전, 타율 0.329 310타수 102안타 2홈런 3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정후는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회 1사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리며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83경기 만에 100안타를 기록해 슈퍼 루키임을 입증했다.
↑ 2017년 이정후의 프로 첫 해, 그리고 1993년 이종범의 프로 첫 해의 사진이다. |
또한 이정후는 이번 시즌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에도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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