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쉬어가는 날이 될 듯 보였지만 이번에도 역시나였다. KIA 타선이 경기가 거듭될수록 점점 매서워지더니 극적인 드라마까지 써냈다. 최형우(34)가 마지막 주인공 역할을 했다.
KIA는 이날 8회까지 4-6으로 밀리고 있었다. 안타수도 9개. 지난 6월27일 광주 삼성전 이후 11경기 째 이어오던 두자릿수 안타 기록도 끝이 나는 듯 보였다. 뜨거운 KIA 타선도 하루 정도 쉬어가는 날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타선전체가 기록적인 시너지를 만들고 있는 KIA는 이날도 다소 늦었을 뿐 다르지 않은 위력을 선보였다. 7전 전승 선발투수 제프 맨쉽에게서 2점을 뽑았고 이후 NC 계투진을 상대로 2점 더 추격해 턱 밑까지 쫓아갔다.
↑ KIA가 12일 광주 NC전서 최형우(사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경기 후 최형우는 “무조간 초구만 노리고 들어갔다. 상대가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 빠른공이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실투가 들어와 운 좋게 넘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형우는 “지난 (6월 NC와의) 3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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