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진이 새롭게 개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신 감독의 요청으로 전경준(44), 김남일(40), 차두리(37), 김해운(44, 골키퍼), 이재홍(34, 피지컬) 씨를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기존 연령별 대표팀에서 함께 해오던 전경준, 김해운 코치 외에 김남일과 차두리 코치까지 영입했다.
김남일 코치는 최용수 감독 아래서 최근까지 중국 장쑤 쑤닝에서 코치로 활동하다 이번에 신태용호에 전격 합류했다. 그는 전남과 엑셀시오르(네덜란드), 수원, 빗셀 고베(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특히, 2002년과 2006년, 2010년 등 3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아래서 전력분석관으로 일한 바 있는 차두리는 신 감독의 요청을 받고 정식 코치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독일에서 대부분의 선수시절을 보낸 차두리리는 FC서울을 끝으로 은퇴했다. 2002년과 2010년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전경준 코치는 협회 전임지도자 출신으로, 2015년 리우 올림픽 예선부터 최근 20세 월드컵까지 신 감독과 호흡을 맞춰왔다. 그는 포항과 부천SK,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김해운 코치는 성남 일화에서 신태용 감독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으며, 지난 20세 월드컵 대표팀에서도 골키퍼 코치로 활동했다. 김 코치는 과거 일화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1993년 U-20 월드컵과 2000년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경남FC와 성남 일화 코치를 거쳤다.
이재홍 피지컬 코치는
협회는 "김남일, 차두리 코치는 월드컵 예선을 비롯한 대표선수 시절의 다양한 경험 전수는 물론, 선수 관리와 포지션별 전술 수립 등에서 신 감독의 팀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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