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선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선발 맥스 슈어저는 올스타 게임 출전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슈어저는 12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 선발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나가서 뛸 수 있어 정말 멋졌다. 리그 최고의 타자들을 상대로 선발 기회를 잡았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해 최고의 투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날 등판에 대해 말했다.
↑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는 1회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두 가지 구종만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상대 타자에 대한 보고서도 중요하지만, 나는 본능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오늘 버스터(버스터 포지)와 나는 둘 다 슬라이더가 잘 통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잘 던지는 것이 중요했지만, 둘이 합심해 잘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가 사라진 상황에서 어떤 것에 동기부여를 느꼈는지를 묻는 질문에 "세상에 내가 최고의 타자들을 이길 수 있음을 보여줬다. 상대 타자들은 지금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타자들이다. 내가 이들을 상대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것 이외에는 어떤 동기부여도 필요없다"며 승부사다운 기질을 보여줬다.
애런 저지와의 승부에 대해서는 "힘든 승부였다. 처음 대면한 타자인 만큼 어떤 스타일인지 알 필요가 있었다. 좋은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며 승부를 복기했다.
이날 다니엘 머피, 브라이스 하퍼 등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치른 그는 "같은 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재밋었다. 우리는 정말 멋진 전반기를 보냈다. 여기에 함께해야 할 선수들이 몇 명 더 있었지만, 지금 이 선수들이 팬들앞에서 인정받
그는 이날 경기 1이닝만 던진 것은 자신이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120개의 공을 던진 여파다. 그는 "1이닝만 던지는 것이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했다"며 남은 시즌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