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아론 저지가 그 소감을 전했다.
저지는 11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저스틴 보어(마이애미), 코디 벨린저(다저스), 미겔 사노(미네소타)를 꺾고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총 57개의 홈런을 때렸고, 최장 거리는 513피트(156.36미터)가 나왔다.
그는 "부담은 전혀 없었다. 나는 신인 선수고, 이번치 첫 참가다. 기대치가 낮다. 그저 나가서 즐기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면 됐다. 매 순간을 즐겼고, 다른 선수들의 스윙을 보는 것도 환상적이었다"며 부담없이 홈런 더비를 즐겼다고 말했다.
↑ 아론 저지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그는 마이애미 주전 1루수 보어를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앞에서 경기를 해야했다. 자연스럽게 타석에 들어섰을 때 야유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그는 "이것도 일부라고 생각했다.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은 자기 팀 선수를 응원하기 마련이고, 자기 팀 선수가 이기기를 바란다. 이것도 경기의 일부였고, 모두 즐겼다"며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학교 시절에도 홈런 더비에 나갔던 그는 "그때와 비교하면 팬들이 훨씬 더 많다.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것은 똑같다. 긴장되고 흥분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그때와 지금을 비교했다.
비거리 513피트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미소와 함께 "아무 의미도 없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타격 연습 때도 기록해봤기 때문에 놀라지는 않았다. 그러나 둘은 다르다"고 말을 이었다.
최고의 전반기를 보내고 있는 그는 "하루하루에 집중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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