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선수라는 말이 어울리는 '코리안특급' 박찬호.
코리안특급의 선수 시절을 돌아보는 특별전이 열려 야구팬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전광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60km의 불 같은 강속구로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박찬호.
IMF로 자존심에 상처가 났던 대한민국의 기를 살려줬던 코리안특급.
은퇴 후 장학사업에 전념하던 박찬호가 '추억여행'을 떠났습니다.
코리안특급의 현역 시절 역동적인 투구폼을 재연한 밀랍인형 옆에서 예전 기분을 내보고, 추억이 담긴 유니폼을 가리키며 선수 시절을 돌아봅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전 야구선수
- "요즘은 조금 덜하지만 은퇴한 이후 몇 년 동안은 (다시 뛰고 싶은) 그런 마음 때문에 힘들었어요."
자신의 특별전을 보러 온 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과 만난 박찬호. 아이들에게 멋진 야구선수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전 야구선수
- "(군대 체험 예능 프로그램 출연 때문에) 요즘에는 아이들이 박찬호 하면 군인 아저씨인 줄 알아요. 야구선수 출신 박찬호를 보여줄 기회가."
한편 '야구전설' 박찬호 특별전에 '축구전설' 차범근 감독이 아들 차두리 전 축구대표팀 분석관과 함께 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